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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이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마취 요청한 것으로 안다. 본문

사회

유아인이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마취 요청한 것으로 안다.

도비글 2023. 3. 4. 18:13

올해 나이 37세 본명 엄홍식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의료진도 그의 잦은 투약을 만류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2일 MBC는 유 씨의 진료를 담당했던 한 병원장이

 

그에게 ‘너무 많이 수면 마취를 하면 안 된다’

 

‘병원을 옮겨 다니면 안 된다’ 등 주의를 주는 듯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다니며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은 엄씨의 방문 사실은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시술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병원 관계자는 통증 있는 시술을 할 때만 수면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거나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아인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피부질환을 앓아온 유아인에게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마취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2021년에만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했고,

 

지난해에는 30회가량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 한 달에 6회꼴, 지난해에는

 

한 달 2~3회꼴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9월 발표한

 

‘의료용 마약류 프로포폴의 적정 사용·처방을

 

위한 안전사용 기준’에 따르면 간단한

 

시술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앞서 식약처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지난달 5일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소변과 모발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소변 검사 결과에서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또 모발 검사에서는 프로포폴에 이어

 

코카인과 케타민 성분까지 검출됐고

 

유아인은 이달 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