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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이천수, 친형이 배 탄돈으로 축구 죽기살기로 했다 형만 보면 미안해 울컥

도비글 2023. 2. 20. 13:41

 

지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가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형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 울컥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천수의 집에 두 남자 이천수 아버지와 형 이천석이 찾아왔다.

 

엉망인 집안 상황에 시아버지는 애들 병원 간다고 하더니 시간이 없었나 보구나.

 

우리가 치워줘야겠다며 이천석과 함께 집안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주은이는 큰아버지를 굉장히 잘 따랐다. 이천수의 형은 주은이가 어릴 때

 

육아를 굉장히 많이 도와줬다고 한다. 이천수의 형은 이천수만을 믿고

 

낯선 곳에 혼자 있는 심하은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이천수는 천석이 형이랑 오랜만에 밥 먹네 한창 나 사춘기 때 형이 돈 버느라 못 봐서.

 

식사하는 자리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고, 심하은은 아주버님이 고등학교 때부터

 

배 탔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이천수의 형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생계를 책임졌다.

 

이어 이천수는 제가 고등학교 시절이 제일 중요했는데 아버지도

 

회사가 문제가 생기고 엄마도 일을 하고 있지만 운동하는데 돈이 들다 보니까

 

형이 배를 타면서 그 돈으로 제가 합숙비를 내고 축구화를 사고 그랬다.

 

형만 보면 미안하다며 울컥했다.

이천수 형은 저는 하고 싶은 게 없었는데 동생을 하고 있잖아요.

 

자기 꿈을 쫓던 작은 아이가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됐다는 게

 

그걸 보는 순간 어릴 때 일했던 모든게 보상 받는 느낌이었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

 
 

이에 이천수 형은 배를 타는 게 벌 수 있었다. 차 100대를 싣고 주차를 시키고 밖에만 있었다.

 

내가 바다를 별로 안 좋아한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언급했다.

 

이천수 형은 인터뷰에서 그 당시 제 친구들은 일반 회사원 봉급이 70만 원,

전 배타서 받은 봉급이 150만 원이었다. 거기에서 100만 원

 

가량 동생한테 들어간 걸로 알고있다.

 

나머지는 생활비에 보탰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표현은 못했지만 늘 자랑스럽고 소중한 존재다.

 

저의 심장 같은 존재다며 이천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천수는 지금은 저도 은퇴를 했고, 이제는 형이 더 빛났으면 좋겠다.

 

이천수의 형이 아닌 이천석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맥주를 한잔 했다. 이천수는 심하은이

 

며칠 전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왔다고 고자질했다.

 

그러나 아버지와 형님은 심하은의 편이었다.

 

이천수가 심하은에게 촬영이 끝났으면 아이들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냐고 하자

 

형님은 너는 그래도 되고 제수씨는 그러면 안 되냐.

 

너도 애 아빠잖아라고 조곤조곤 나무랐다.

 

올해 나이 39세인 이천수는 형님에게는 아무 말도 못 했다.